"모터 기동 방식, 어떻게 선택하시나요?"
전기 설비를 다루다 보면 가장 많이 마주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모터 기동 방식에 대한 선택입니다.
특히 **KEC 규정(한국전기설비규정)**에 따라 용량별로 달라지는 기동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안전한 시공은 물론이고, 불필요한 설비 비용까지 줄일 수 있죠.
과거에는 단순히 스타트 버튼만 누르면 끝나는 줄 알았던 모터 기동이,
이제는 용량, 설비 조건, 규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글에서는 KEC 기준에 따라 용량별 모터기동 방식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팁까지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KEC 규정으로 살펴보는 모터기동 방식 총정리
🔹 1. KEC 규정에서 말하는 기준은?
2021년부터 적용된 **KEC(한국전기설비규정)**은 기존의 내선규정보다
더 엄격하고 실용적인 기준을 담고 있습니다.
그 중 모터기동에 관한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터 정격용량 기준
기동전류 제한 요건
부하 조건 및 설치 위치 고려
전압강하 최소화 조건
🔹 2. 용량별 모터기동 방식 정리표
3.7kW 이하 | 직입기동(DOL) | 부하 및 전압 강하 영향이 작음 |
3.7~15kW | Y-Δ 기동 또는 소프트스타터 | 기동전류 제어 목적 |
15~75kW | 소프트스타터 또는 VVVF 인버터 | 전압강하, 기동 토크 제어 |
75kW 이상 | 인버터 기동(VVVF) 필수 | 부하 특성에 따라 맞춤 적용 |
📌 Tip: KEC 규정에서는 인입점 전압강하가 4%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어요.
따라서 큰 용량일수록 인버터나 소프트스타터를 사용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 3. 기동 방식별 특징 및 장단점
직입기동 (DOL)
✔️ 구조 간단, 비용 저렴
❌ 기동전류 큼, 전압강하 우려
Y-Δ 기동
✔️ 기동전류 1/3 수준 감소
❌ 기동 시 순간 충격 존재, 고장률 ↑
소프트스타터
✔️ 전류와 토크를 부드럽게 제어
❌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음
인버터(VVVF)
✔️ 정밀한 속도/토크 제어 가능
✔️ 에너지 절감 효과
❌ 고비용, 정기적 유지보수 필요
🔹 4. 실무자가 체크해야 할 사항들
변압기 용량과 간선 크기 확인
설치 위치가 수변전실로부터 얼마나 먼가?
기동 빈도와 부하 특성은 어떤가?
현장 규격서 또는 발주처 기준에 따를 것
🔧 제가 처음 현장 실무를 배울 때, 30kW 모터를 직입기동으로 연결해놨다가
주변 공장 전체가 ‘깜빡’하고 전압이 떨리는 걸 본 적 있어요.
그 이후로는 무조건 KEC 기준을 먼저 보고 판단하게 되었죠.
결론: 규정을 이해하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모터 기동 방식은 단순한 연결 방법이 아닌, 설비 전체의 안전과 효율에 직결되는 결정입니다.
KEC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용량별 기동 방법을 숙지하면,
불필요한 설계 변경도 줄고, 유지보수도 한결 편해지죠.
작은 선택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오늘부터는 KEC 규정 기반으로 현장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보세요!
👉 다음 글에서는 소프트스타터 vs 인버터 선택 기준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볼게요!
❓ Q&A: 실무자가 자주 묻는 질문들
Q1. 5.5kW 모터인데 꼭 Y-Δ 기동을 해야 하나요?
A.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부하가 크지 않고 전압 강하 여유가 있다면 직입기동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변 설비나 부하에 영향이 있을 경우 Y-Δ 기동이 더 안정적이에요.
Q2. 인버터는 언제부터 필수인가요?
A. 일반적으로 75kW 이상에서는 인버터 기동이 필수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전압 강하가 심하거나, 부하 조건이 정밀한 제어를 요구한다면 인버터가 적합합니다.
Q3. KEC와 내선규정은 뭐가 다른가요?
A. KEC는 국제기준(IEC)을 기반으로 한 한국전기설비의 새 표준입니다.
내선규정보다 기술적이고 세부적인 기준이 많아 실무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됩니다.
Q4. 소프트스타터와 인버터 차이는 뭔가요?
A. 소프트스타터는 주로 기동과 정지 시 전류를 부드럽게 제어하는 데 쓰이고,
인버터는 속도 조절, 에너지 절감, 정밀 제어까지 가능해 더 넓은 활용도를 가집니다.
Q5. 10kW 모터에도 인버터를 쓰는 게 좋을까요?
A. 꼭 그런 건 아닙니다. 기동이 자주 일어나거나, 속도 제어가 필요한 경우엔 좋지만
단순 부하라면 Y-Δ나 소프트스타터로도 충분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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